
청년 자산 형성, 생각보다 가까운 기회
자산을 모으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게 ‘이자율이 너무 낮다’는 현실이죠.
열심히 모아도 이자는 별로고, 중간에 해지하면 손해까지.
저도 대학 졸업 후 2년간 적금을 부었는데, 5천 원 남짓한 이자를 보고 살짝 허탈했어요.
그런데 최근 200만 청년이 선택한 ‘청년도약계좌’를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정부가 기여금까지 얹어주고, 이자도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까지 있으니 이건 진짜 기회 아닌가 싶었어요.
지금부터 청년도약계좌의 혜택과 가입 요건, 신청 일정까지 2025년 최신 정보를 담아 정리해드릴게요.
청년도약계좌란? 최대 5,000만원까지 모을 수 있는 비과세 금융상품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정책형 금융상품이에요.
2023년 출시 이후 가입자가 2025년 6월 기준 214.2만 명을 넘었고, 매달 수십만 명씩 늘고 있어요.
핵심 구조는 간단해요. 월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하면 정부가 일정 금액을 ‘기여금’으로 얹어주고, 여기에 은행 이자까지 더해져서 5년 후 최대 약 5,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더 많은 기여금을 받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사회초년생이나 알바생, 계약직 청년들에게 더 유리한 구조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최대 납입금 | 월 70만 원 |
| 정부기여금 | 월 10~40만 원 수준 (소득에 따라) |
| 만기 시 수령 가능액 | 최대 약 5,000만 원 |
| 과세 여부 | 이자 및 기여금 비과세 |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나도 해당될까?
청년도약계좌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에요.
다음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해요.
- 연령: 만 19세 이상 ~ 34세 이하 (군 복무 기간 제외 시 최대 36세까지 가능)
- 개인 소득: 전년도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과세표준 6,300만 원 이하
- 가구 소득: 중위소득 250% 이하 (1인 가구 기준 월 약 598만 원 이하)
저는 작년에 연봉 3,400만 원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1인 가구였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충족했어요.
생각보다 기준이 높지 않아서, 꽤 많은 분들이 조건을 만족할 수 있어요.
청년도약계좌 혜택 총정리: 기여금, 이자, 비과세
혜택은 크게 3가지입니다.
- 정부 기여금: 소득 구간에 따라 3~6% 비율로 지원 (매달 최대 40만 원까지)
- 은행 이자: 연 3년 고정 + 2년 변동, 일부 은행은 연 6% 수준 제공
- 이자 비과세: 발생 이자에 대해 15.4% 세금 없이 전액 수령
예를 들어 제가 2024년에 가입했을 때, 연이율 5.8% 상품에 들었고, 실제로 수령 예정 금액은 총 4,700만 원 정도 되더라고요.
게다가 세금 없이 전액 수령이라는 점이 꽤 크죠.
2025년부터 ‘부분 인출’ 가능! 어떻게 활용할까?
2025년 7월부터는 큰 변화가 하나 생겼어요.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잔액의 40%까지 1회에 한해 인출 가능해졌거든요.
예전엔 중도에 돈을 쓰려면 그냥 해지해야 해서 기여금도 날리고 비과세 혜택도 못 받았는데, 이제는 갑작스러운 지출이 생겨도 혜택은 유지한 채 인출할 수 있어요.
제가 만약 내년쯤 집 계약금이 필요하면 이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에요.
신청 일정과 절차, 놓치면 한 달 기다려야 해요
청년도약계좌는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없어요.
매달 일정에 맞춰 사전 신청 → 계좌 개설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 단계 | 2025년 8월 일정 예시 |
|---|---|
| 사전 신청 | 8월 1일 ~8월 11일 |
| 계좌 개설 (1인 가구) | 8월 17일 ~ 9월 8일 |
| 계좌 개설 (2인 이상 가구) | 8월 28일 ~ 9월 8일 |
모바일 은행 앱에서도 일정 알림이 뜨긴 하지만,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나 거래 은행 앱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중도 해지 시 주의사항: 조건 없이 해지하면 손해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상품이라 가능한 한 유지하는 게 좋아요.
일반 해지할 경우 정부기여금도, 비과세 혜택도 전부 사라져요.
하지만 특별 중도해지 사유에 해당되면 혜택을 유지한 채 해지가 가능합니다.
- 사망, 해외 이주, 장기질병
- 퇴직, 폐업
- 결혼, 출산,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저는 내년에 결혼 계획이 있어서 이 특별 해지 항목도 눈여겨보고 있어요.
청년층의 현실을 고려해 유연하게 제도를 설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결론: 자산 형성의 새로운 시작, 바로 지금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적금이 아니에요. 정부 기여금 + 은행이자 + 비과세 혜택이 모두 결합된 복합 자산 형성 통장입니다.
만약 가입 조건을 충족한다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효율적으로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예요.
물론 월 70만 원 납입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넣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처음엔 망설였지만, 꾸준히 납입하고 나니 이제는 제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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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월 납입액은 꼭 70만 원이어야 하나요?
아니요. 최소 10만 원부터 가능하며, 소득과 지출 상황에 맞게 설정하면 됩니다. 기여금은 납입액에 따라 비례해 지원됩니다.
Q. 부분 인출하면 혜택이 줄어드나요?
2025년 7월부터는 1회에 한해 잔액의 40%까지 부분 인출이 가능하고,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Q. 중도 해지하면 무조건 손해인가요?
일반 해지 시 정부기여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지만, 결혼·출산·퇴직 등 특별 사유에 해당되면 혜택 유지가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