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와 23조 계약 체결, 삼성전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수년째 적자였던 삼성 파운드리, 이제 반등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주식 들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뉴스에 심장이 쿵 내려앉았을지도 모릅니다.
테슬라와의 대형 계약, 그것도 23조 원 규모라니요.
몇 년간 적자를 반복하며 ‘분사설’까지 돌던 파운드리 부문이 드디어 반등의 기회를 잡은 걸까요?
수율 문제, 점유율 부진, 경쟁사 압박…계속된 악재
그동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늘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2023년에만 약 2조 원, 2024년엔 무려 4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로 2025년 2분기 실적도 추정치보다 나빠졌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이러다 분사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왔죠.
테슬라 계약으로 살아날까? 수율과 미국 생산이 해답
하지만 이번 테슬라와의 계약은 상황을 바꿀 만한 카드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삼성 텍사스 공장에서 테슬라 AI6칩을 전담 생산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계약 당사자가 테슬라라는 걸 공식화했죠.
반도체 업계가 긴장할 만한 이슈입니다.
파운드리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반도체 설계는 팹리스, 생산은 파운드리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생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칩을 설계하는 회사(팹리스)가 생산을 위탁하고, 삼성전자처럼 거대한 공장을 운영하는 파운드리 업체가 실제 칩을 만들어주는 구조죠.
이 산업은 설비 투자비가 천문학적이라 대형 고객사 확보가 생존의 열쇠입니다.
- TSMC: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약 67%
- 삼성전자: 그 뒤를 쫓고 있지만 여전히 격차 존재
- 삼전은 주로 자사 엑시노스 칩 위주로 생산해 외부 고객 확보에 한계
개인적으로도 반도체 업계에 관심이 많아서, TSMC와 삼성의 격차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수율 이슈는 생각보다 심각했더라고요.
테슬라가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는?
① 생산일정 확보
TSMC는 이미 수개월 치 파운드리 일정이 꽉 차 있어요.
반면 삼성전자는 내년 말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2나노 공정을 본격 가동합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다 보니 테슬라 입장에선 관세 면제도 가능하죠.
② 수율 개선
삼성전자가 가장 고전했던 건 수율 문제였습니다.
한때 2나노 수율이 20%에 그쳤지만, 현재는 55~6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TSMC가 70% 선이긴 하지만, 불과 2년 사이 이 정도면 상당한 발전이죠.
③ 리스크 분산 전략
최근 미·중 갈등, 대만 해협 리스크 등 글로벌 정세 불안 속에서 테슬라는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했을 겁니다.
머스크는 AI4·AI6칩은 삼성에, AI5칩은 TSMC에 발주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전략적 분산이죠.
| 테슬라 AI칩 | 공급사 |
|---|---|
| AI4, AI6 | 삼성전자 |
| AI5 | TSMC |
7만 전자 부활? 삼성전자 주가에 불붙다
28일 하루에만 6% 급등
테슬라 계약 소식이 공개된 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나 오르며 7만 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 가격대는 무려 11개월 만이에요. 삼성전자만 오른 게 아니에요.
코스피도 3,200선을 회복하며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TSMC 가격 인상도 삼성에 호재
TSMC가 파운드리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이라는 무기를 더 활용할 수 있게 됐어요.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보다 공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고 보더군요.
인텔의 구조조정…삼성에 기회
인텔이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31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을 내면서 독일, 폴란드 공장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사실상 사업을 축소하는 모양새죠. 삼성전자로선 파운드리 고객을 가져올 기회입니다.
결론: 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등의 기로에 섰다
이번 테슬라와의 대형 계약은 단순한 매출 확보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은 수율도 올렸고, 공급 일정도 믿을 만하다’는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기 시작한 거죠.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가격 경쟁력, 공급망 리스크 분산은 모두 삼성에게 유리한 지형을 만들어줍니다.
반도체 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는 지인이 이번 계약에 대해 “삼성 입장에선 모처럼 잡은 기회다.
다음 분기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하더군요.
이제 중요한 건 후속 수주와 실제 양산 결과겠죠.
자주 묻는 질문 (FAQ)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체결한 계약 규모는 얼마인가요?
약 22조 7,648억 원 규모로, 삼성전자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파운드리 계약입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2나노 공정 기준으로 55~60% 수준이며, TSMC의 7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력 차이는?
TSMC는 수율과 안정성, 고객층에서 우위이나, 삼성은 미국 현지 생산과 가격 경쟁력, 빠른 대응력이 강점입니다.